단식은 5일차다. 컨디션 모두 정상으로 돌아 왔다. 불면증 현기증 모두 나지 않는다. 거울을 보니 11자 복근이 생기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산책을 하면 먼가 살이 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모작을 20개를 하려고 했는데 책이 두권이라 의도치 않게 배는 더해야 할듯 싶다. 다만 풀채색까지 간건 20개 정도고 나머진 러프나 밑채색만 되어 있다. 러프나 밑채색만 되어 있는 것은 러프 / 러프 + 밑채색 해서 두번을 반복하고 풀채색이 되어 있는것은 러프 / 러프 + 풀채색 / 복습 이런식으로 3번을 반복하도록 하자. 블로그에 공개는 러프만 하도록 한다. 두번째 단계에선 스포이드로 색을 찍고 세번째 단계에선 색을 찾아가는 식으로 하면 될듯 싶다.
가끔 접촉 불량으로 모니터가 안켜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식겁한다. 그때마다 와콤을 살걸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격이 비싸도 내구성 하나 만큼은 와콤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
예전에 사촌형이 게임 회사에 취업을 하겠다고 노가다 해서 번 돈으로 포트폴리오 반에 등록을 한적이 있다. 그때 어느정도 혼자하는 모작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창작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반대를 했었다. 그러나 먼가 이거 등록하면 바로 취업을 할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내말은 듣지 않더라. 물론 결과는 실패했다. 이 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일러스트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었다.
이게 퍼트로 작업을 짤때 각노드가 있으면 조건이 되는 이전 노드들의 작업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다음 단계로 섣불리 넘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우주선을 만드는 것에서 부터 이 도구가 생성되고 발전을 했는데 공부 또한 비슷한 맥락이 있다. 흔히 무언가를 공부할때 실패하는 경우가 이전 단계를 완전히 학습하지 않은채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생기는 케이스가 대다수이다. 보통 조급증이 이런 결과를 야기한다.
창작 초반에는 아마 그림체를 훔쳤다 혹은 아류다 이런 비난을 받을꺼 같지만 그걸 두려워 해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 궁극적으로는 그쪽으로 가야 하지만 고유에 그림체를 만드는건 천천히 해나가야 할듯 싶다.
이번편은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핵심이다.
최대 난관이다. 이런 머리형태는 처음해봐서 어렵겠지만 피해갈수는 없는 법이다. 이것까지 하고 산책을 다녀오자.
한번에 해결 될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한 반복 숙달이 필요하다.
하루 최소 두개씩 하면 1일경에 1차가 끝이 날듯 싶다. 금식은 그보다 일찍 끝내도록 한다. 그후에는 채색까지 병행하니 며칠에 한개 꼴로 올라갈듯 싶다. 물론 러프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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