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14개로 다시 추렸다. 이렇게 하면 이번달 말까지 최소 2개씩 해서 끝을 낼수 있을듯 싶다. 이렇게 하면 단식 주기랑 일치하는 듯 싶다. 2회차 혹은 3회차 부터는 블렌더를 이용해서 포즈를 잡아 3D로 분석하고 포즈를 직접 취해보는 과정을 추가 하자.
꾸준히 하면 실력이 오르기 마련이다. 이게 장자는 재능을 쫒아 살아라고 하지만 노자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을 강조하는 편이다.
이번엔 많이 긋지 않고 러프를 잡는 법을 연습해 보자. 이렇게 하면 좀더 빨리 작업을 할수 있을듯 싶다.
이렇게 하면 하루 두개가 아니라 더 많이 할수 있을꺼 같긴하다. 대신 이렇게 하면 채색에서 더 힘을 써야 하니 다른 방식을 찾아 봐야 겠다. 적정선을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산책을 갔다가 와서 마무리 하자. 앞에서 시간을 꽤 버는 통에 이건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해도 무난할듯 싶다. 내일은 이 시리즈로 2개 더 작업을 한다. 이게 이번편은 러프 단계에서 바꾸는게 많았더라. 하나하나 따라 해볼 생각이다.
충고한다고 조언하는 건 보통 무시를 하는게 좋다. 특히 인터넷에서 본인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이야기 하는거는 거진 들을 필요가 없다. 글같은 거도 판단할 수 있는 있는 경우에는 참고하지만 그렇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있는 경우에는 걸러야 한다. 늘 믿을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이야기를 듣자.
가장 좋은건 본인이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거다. 정말 조언이 필요하다면 검증된 이야기만 듣자.
이게 중간에 여러번 바뀌는데 초기에는 구미호를 의도했었나 보다.
이런식으로 바꿨더라.
2회차부터는 이런식으로 채색을 하면 될듯 싶다.
https://booth.pm/ja/items/1721101
https://booth.pm/ja/items/1721098
교재는 이렇게 두권이다.
색의 경우에는 처음에 막막할수가 있다. 이때는 이 정도에 개념을 잡고 가면 망망대해에 부표가 될수가 있다. 물론 이 표는 물리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색은 사각 박스보다 삼각을 쓰는게 더 개념을 잡기 편하다.
보통 동양권 일러스트는 선을 잘 활용하는걸 높이 치는데 내가 선을 그렇게 잘 쓰지 못하는듯 싶다. 특히 밑에 어느정도 그려져 있지 않으면 외곽선을 따는게 힘들다. 그림체를 면으로 칠하고 외곽선은 나중에 추가하는 쪽으로 가야 겠다. 또 그런 그림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채색을 모호한 혼돈에 상태에서 막 그은 다음에 점차 브러쉬를 줄여가면서 선명도를 높여가는걸 선호한다. 이게 원래 3D 모델링에서 스컬핑을 하는 방식이고 스컬핑이 끝난 다음에는 리토폴로지로 다시 최적화를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혼돈 속에서 질서가 태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3D를 작업하는 게 가장 나랑 맞더라. 2D도 같은 방식으로 할생각이다. 이게 상이한 분야에서도 방법을 통일하지 않으면 많은 영역을 다 잘하는거는 쉽지가 않다.
책에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적어져 있긴 한데 일본어를 모르니까 그냥 내맘대로 해야 겠다. 3회차가 이번에 3개 한거랑 저번에 한거 해서 4개만 한번 더 반복하고 끝을 내야 하니 싶기도 하다. 이제 돈이 다 떨어진 상태라 알바를 뛰어야 해서 이젠 시간이 많이 안날듯 싶다.
가슴 근육은 원래 많지 않은 편이라 금방 회복했는데 허벅지 근육이 문제다. 바지가 헐렁헐렁 할정도로 많이 빠진상태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구지 오르거나 등산 좀 겪하게 하지 않는 이상 돌아오지 않을꺼 같다. 이게 군시절에 소처럼 폭탄을 끌고 다니면서 얻은 거라 점점 빠지는 추세였는데 단식이 결정타를 날린듯 싶다.
검색해 보니 모작을 하고 창작이 안된다고 하는 경우를 봤는데 내생각에 창작이 안되는게 아닌거 같다. 그보다는 창착품을 공개했다가는 못그린다는 욕을 먹을게 두려워서 자기가 스스로 안그리기겠다고 결정한걸꺼다. 이게 이제 얼마 안그려본 상태에서는 모작보다 창작이 퀄이 낮을수밖에 없다. 그걸 두려워 해서는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수가 없다. 이제 부터 시작인 거다.
그래서 3회차는 모작한걸 모작해서 원본에서 부터 점차 멀어져갈 필요가 있을듯 싶다. 원본 의존성을 점점 줄여 나가는 거다. 이번까지만 하고 빨리 3회차로 넘어가는게 좋을듯 싶다. 모작한걸 모작한다기 보다는 모작한걸 개선해서 다시 그려본다에 가까울듯 싶다. 아니 오히려 내가 할수 수준까지 다운그래이드 일수도 있겠다.
간혹 크로키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이게 크로키를 하는 이유가 있다. 미학 예술철학에서 인간은 기호화된 형태로 사물을 인지한다고 한다. 장자 철학에서는 언어를 배움으로써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하는데 기호 문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물 눈코입 팔다리 같은것도 실재로는 상형 문자로 이해를 한다. 그 자체를 그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게 시키면 마치 상형 문자로 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상형 문자로 되어 있는 세계를 다시 보이는 그대로 돌리는게 크로키다. 인간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본다고 착각하지만 실재로는 관념에 지배를 받아서 세상을 본다. 이걸 깨부수는 거다. 왠지 대학에서도 철학 수업을 그냥 텍스트 읽는 거로 끝내지 말고 크로키를 한번 해봄으로써 이게 먼말인지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때 순수미술 그림동아리를 했었는데 거기선 손목을 쓰면 안된다고 하더라. 선연습 제출하는 거랑 데생 제출하는 거 하면 거의 학기가 다가고 막판에 미전 준비 한다고 나와서 그리는거 빼고는 채색할 일이 없다.
물론 짬이 차면 이런 기본적인건 빠르게 제출하고 나와서 유화 그림을 그리고 있는다. 내 경우는 유화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그냥 한켠에서 조소 작업을 했었다. 물감은 주로 아크릴을 써서 조소 위에다가 채색을 하는데 보냈다. 나말고 키위 애도 조소를 했었는데 남캐 캐릭터를 만들어 놓으면 밤에 와서 여캐를 만들어서 붙여 놓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그때 못했던 그림연습을 하고 있는데 왠지 조소에 채색하는 능력도 같이 오를듯 싶겠다는 생각이 든다.
슬슬 브러쉬 크기를 줄여 나가야 겠다. 이번엔 눈도 어느정도 잡고 가자. 이번엔 똑같이 하려고 하기보다는 부분 부분 조금씩 바꿔 보고 그런 시간을 가져야 겠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요 다음 회차의 컨셉으로 넘어갈수 있다.
이번엔 무작위한 패턴이 많아서 좀더 수월한듯 싶다. 어떻게 해야 쉽게 그릴수 있는지 요령을 알듯 싶다.
어제는 역세권에 가서 책을 보고 왔다. 신림역에 코믹북을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 한켠에 웬간한 작법서들을 모아놓은 서가가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도 크고 영풍문고도 있다.
책에서 좋아하는 거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더라. 하나는 수집하는 의미에서 좋아하는 작품들이고 또 하나는 따라하고 싶어 목표로 삼는 작품이라고 한다. 특히 두번째 것을 얻는 거 자체가 큰 복이라고 한다. 일단 이걸 모작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하더라.
이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범위를 제한한 다음에 반복을 하고 또하고 또해야 하는데 특히 반복은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가 쉽지가 않다. 수학 공부할때도 꽤나 잘만들어진 엄선된 소수 문제만 수록한 책을 봤었다. 챕터 하나당 문제가 한두개 밖게 없었는데 문제 하나 푸는데 일주일 많으면 이주씩 걸리고 그랬었다. 수학 거미라는 책이였던걸로 기억한다. 교과서 말고 연습 문제집은 그거 한권 보고 들어갔었다.
여담으로 잘 만들어진 수학 문제의 특징 중 하나는 다시 풀면 또 다른 방식으로 푸는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풀면 쉽게 질리겠지만 풀이를 바꿔가면서 풀면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모작할때도 조금씩 바꿔보고 응용해 가면서 반복하지 않으면 쉽게 질릴 가능성이 농후할듯 싶다.
그림은 예술이라고 하지만 기술의 측면도 있다. 영어에선 아트가 기술 무술 예술 다 포함해서 쓰고 한자로는 술로 공통분모가 있는 것에서 옅볼수 있다. 이게 기술은 완전히 내것이 될때까지 반복 숙달이 꽤나 중요하다. 태권도 도장가면 일단 몸풀고 앞차기를 매일 찬다. 그러고 나서 새로운거 맛보기로 배우고 넘어가고 다음날도 앞차기를 차고 그 다음날도 앞차기를 매일 매일 찬다. 그런 의미에서 3회차 가지고 충분할지 모르겠다.
여튼 이번 작품까지만 하고 알바 뛰러 갔다와야 겠다. 이게 맹자가 그랬듯 항산이 있어야 항심도 있는 법이다. 꽤나 장기적인 사투가 될듯 싶다. 상업 게임에 들어갈 일러스트 수준을 만들어 내는게 목표다. 지금 한 작품이 일러스트가 들어오길 바라며 대기를 타고 있다.
탁색이 생겨서 때가 탄거 같은 부분에 오버레이 50%로 에어브러쉬칠을 해주면 때탄 느낌이 덜어지는듯 싶다. 이게 풀어주는 브러쉬를 너무 과도하게 쓰면 때탄 느낌이 드는듯 싶다. 자제 하고 가급적 직접 브러쉬 칠을 하는 걸로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수정은 이정도면 된듯 싶다. 어차피 여긴 캐릭터에 비해 시선이 그렇게 까지 닿는곳은 아니다. 슬슬 다른곳 진도를 나가야 한다. 밥먹고 와서 마저 나가자.
다채로운 색을 쓰는 경우에는 꺽긴 K자 형태를 취하고 이렇게 포인트 색이 두개인 경우에는 삼각형 형태를 보인다. 포인트 색이 하나인 경우에는 C 정 형태를 보이는 패턴을 쓰시더라. 이게 범칙에 예외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일단은 이것만 지켜도 얼추 비슷한 느낌을 낼수 있을듯 싶다.
문득 저번에 모작 가지고 머라 한것때문에 오히려 더 모작을 하겠다고 청개구리 심보로 공부를 하고 있는게 잘한건가 싶기도 하다. 보니까 그 이후로 더 공부하는데 쓰고 그만큼 출시가 지연되는 감이 있기 때문이다. 머 그렇다고 늘어난 실력이 어디 가는게 아니고 인디 게임 개발은 앞으로 무슨 다른 일을 하든 평생 해나갈꺼기 때문에 이번 할때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요세 머리가 좀 아파서 흔들리는 마음이 드는 듯 싶다.
딱 이거까지만 하고 알바에 집중하면서 돈을 모으는데 주력하자. 다시 그림 연습하고 싶은 갈망이 올라올때까지 그림은 잊고 돈을 모으며 시간을 보내자.
팔이 휘어진거 같기도 하고 이단계에서 좀 수정이 필요할듯 싶다. 디테일 올리고 나서 수정하려면 손이 더 간다.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간다. 이 이후부터는 디테일 작업이 될듯 싶다.
이게 모작을 하는거 가지고 악플이 달릴다면 악플러들을 괴롭히는 방법은 모작을 하는거 밖에 없겠더라. 심지여 이번에는 여러번 반복까지 할 생각이다.
이번엔 색도 은근히 바꿔봤다. 큰 줄기는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느낌은 조금 다를듯 싶다.
뿔 성애자이신가. 원본 수준에 너무 디테일한건 묘사를 못할듯 싶다. 일단 대충 퉁쳤다. 여튼 내일 모래 하면 끝이 날듯 싶다.
눈이 익숙해 지는거 풀리면 이제 마무리 수정 정도만 해주면 될듯 싶다.
오류 잡는건 역시 좌우반전과 흑백모드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어떤 목수분랑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그분말로는 기술은 가르쳐주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훔치는거라고 하더라. 그래 훔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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