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무끄스'에 해당하는 글 36건

 

 우리가 처음 쓴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오직 우리만이 이 시대의 얼굴이다. 시간의 뿔피리는 우리를 통해 예술 속에서 울려 퍼진다. 

 과거는 갑갑하다. 아카데미와 푸슈킨은 상형 문자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다. 푸슈킨,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등을 현대라는 기선에서 던져버려라. 

 자신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 사랑을 알지 못할것이다. 대체 누가 자신의 마지막 사랑을 발몬트의 향수 냄새 풍기는 음란함에 바치겠는가? 그것이 오늘날 강직한 영혼의 반영이란 말인가?

 대체 어떤 무기력한 자가 용사 브류소프의 검은 연미복에서 종이 갑옷을 찢어낸는 것을 두려워할까? 혹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새벽 노을이 그것에서 빛나기라도 한단 말인가?

 셀 수도 없이 많은 레오니드 안드레예프들이 쓴 책들의 더러운 점액이 묻는 당신들의 두 손을 씻으라. 

 막심고리끼, 쿠프린, 블로크, 솔로쿠프, 레미조프, 아베르첸코, 초프니, 쿠즈민, 부닌 등 이들에게는 오직 강변의 별장만이 필요할 뿐이다. 운명은 재봉사에게 그런 상을 준다. 

 우리는 마천루의 높이에 올라 보잘것 없는 그들을 내려다 본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시인의 권리를 존중해 줄것을 명령한다. 

 1. 독단적이고 자유로운 파생어 즉 새로운 말로 시인 자신의 어휘 범위를 확장시킬 권리.

 2. 그들 시대 이전까지 존재해온 언어에 대한 참을수 없는 증오의 권리.

 3. 당신들의 목욕탕 회초리로 만든 보잘것없는 명예의 화관을 나 자신의 오만한 이마에서 혐오스럽게 때어낼 권리.

 4. 비난과 분노의 바다 한가운데서 "우리"라는 말의 바위덩어리에 서있을 권리.

 그리고 만일 당분간 우리의 문장 속에 당신들의 "상식"과 "좋은 취향"의 더러운 흔적이 남아 있다면, 그 모든 것들은 이미 자기 충족적인 말의 새롭고 아름다운 미래의 여름 번갯불과 함께 가장 먼저 명멸할 것이다.

 다비드 부를류크, 알렌산드르 크로초니흐,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빅토르 흘레브니코프.

 1912년 12월 모스크바

김성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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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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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도가와 유가의 리더쉽 차이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차이를 부각하는 글의 목적상 도가 철학의 경우에는 장자의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게 성리학에 이르게 되면 유가가 도가 철학중 노자 사상의 형이상학 부분을 수용해서 신유학을 만들게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1. 누가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유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소인과 군자로 나눈다. 그리고 리더는 유교적 이상향인 군자가 맡아야 한다는 주의이다. 군자는 인성이 바른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 논거는 유가의 초기에는 경험적인 증거로 논의가 되었지만 이황에 이르러서는 형이상학적인 정당성을 가진 체계로 완성이 된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에 힘입어 제자들도 많이 양성이 되었는데 한국 사람 대부분은 이황의 철학에 기반해서 사고를 할 정도로 현대에도 이분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반면에 도가에서는 도가가 이상향으로 삼은 인간상인 신선이 리더가 되야 한다고 하진 않는다. 그래서 인간상로써는 누구다 라고 꼭찝기는 힘들다. 다만 이야기 속에서 리더로써 등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도척이고 하나는 장애인이다. 이를 통해 볼때 도가는 리더로써 인성이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신체가 문제가 있는 사람을 오히려 선호하는 듯 싶다. 그리고 이건 모종의 이유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2. 권위를 세우는 여부 

 유가에서는 리더쉽을 확고히 세우는 것을 중시한다. 리더를 중심으로 뭉치면서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때문에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유가적인 리더쉽이 선호된다. 권위를 리더로 일원화해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집단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리더가 팀원이 한 방향으로 바라보며 걷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앞서서 도가가 인성에 문제가 있거나 신체가 있는 사람을 구지 리더로 추대를 한 이유는 리더의 권위를 의도적으로 낮추기 위함이다. 도가에서는 아나키즘적인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리더가 나서서 멀 결정하고 팀원들이 따르고 이런 체제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러 권위를 넘보고 대들수 있는 만만한 사람을 리더로 삼는 경향이 있다. 도가가 도가에서 이상적 존재인 신선을 리더로 설정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3. 리더의 역활

 유가가 세운 리더쉽은 겸손과 겸양을 모토로 한다. 리더는 뛰여난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겸손하며 늘 낮은 자세를 유지한다. 간혹 유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유가가 권위주의라고 오해를 하는데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다. 유가가 말하는 권위는 팀원들이 리더의 인격에 인간적으로 감화되어 자발적으로 리더를 따르는 걸 말한다.

 흔히 유가가 인위 그리고 도가가 무위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이야기다. 유가 또한 넓은 의미에서 무위에 더 가깝다. 설령 리더가 무엇을 결정하고자 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팀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법가쪽이 더 인위나 권위주의에 가까운 철학이다. 

 도가의 리더쉽은 바람잡이에 가깝다. 리더가 뭘 결정하고 그런게 아니며 평소 주로 하는 일은 팀원들에게 선민의식 자긍심 우월감 신바람 같은걸 불어넣는 일을 한다. 도가의 대표적인 상징이 주작인데 주작이 날개짓을 할때 수월하게 돕는 바람이 곧 리더라고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문득 도가에서는 자아가 만들어내는 착각에서 부터도 자유롭게 벗어난걸 추구하지 않나요? 라고 지적이 있을수 있다. 물론 도가 철학이 성숙하는 장자에서는 초기 도가 철학인 열자가 그런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한다. 그러나 실상 고도로 집중할때 외에는 자아에 억매여 있기 때문에 열자의 철학도 어느정도 유용성은 있다.

 일반적으로 자아는 자기가 대단한거 우월한걸로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는데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자아의 성향은 여러 사회적 요구들로 억압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걸 풀어 주어 보다 업무에 보다 정진할수 있게 하는 것이 도가적 리더의 역활이다. 

 

4. 조언과 충고

 유가는 충고는 꼭 해야 하면 해야 하지만 할때는 조심 또 조심해라는 주의이다. 여기에 대해 공자와 제자들이 좀 견해 차이가 있는데 제자중에 자유는 가급적 하지 마라에 가깝고 공자는 하되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주의이다. 맹자에 이르게 되면 환경을 바꾸거나 리더가 행동으로써 모범을 보일뿐 조언이나 충고는 하지 마라고 한다. 특히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좋은 학군으로 이사는 잘만 다녔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원리를 따르기 때문에 내가 도덕적으로 수양을 제대로 하면 주위에 사람들도 거기에 감화 되어 점차 변모해 가기 때문에 구지 충고를 할필요가 없다는 논리구조를 가진다. 가령 자식이 스마트폰에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나부터 스마트폰은 무음으로 해두고 서랍에 넣어 놓고 한꺼번에 몰아서 처리하면 되는 거다. 

 도가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이 사람들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는 것이다. 업무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전혀 조언을 하지 알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팀원을 아끼는 마음에 조언을 하는것을 가장 최악의 리더쉽으로 경계한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알수가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기준을 세워서 교정하려고 하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다고 본다. 

 

5. 학습 조직

 유가적 기준에서 조직을 늘 배움이 있는 학습조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다. 배우고 익히는 거 자체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것이 유가적 특성이다. 유가적인 조직을 운영하고자 않다면 자기 개발에 비용을 회사가 부담함으로써 직원들의 학습에 동기를 고취시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반면에 도가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바로 실전으로 넘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어떻게 보면 지식 습득을 기피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보다는 실전 경험을 더 강조하는 거라고 해석하는게 더 맞는듯 싶다. 진정한 기술은 문자화된 형식지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한 암묵지를 통해 익혀진다는 주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유가와 도가 어느쪽이 더 우월한 철학이다를 논하는건 조금 어렵다. 그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용이 다르다고 보는게 정론이다. 보통 시작하는 단계나 조직의 혁신이 필요한 경우에는 도가가 더 적합하며 조직의 성장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태라면 유가가 더 적합하다. 또 조직의 규모도 작을 수록 도가가 클수록 유가가 더 잘 작동한다. 때문에 역사에서도 변혁의 시기나 혼란기 분열기에는 도가의 철학이 선호되지만 안정기에게 접어들게 되면 유가가 더 주목을 받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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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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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중이다

애매무끄스 2022. 2. 13. 23:06

 

 이젠 하얀 가래 목에 칼칼한 정도다. 정부말 안듣고 있다가 꽤나 고생 좀 했다. 머 여튼 죽지는 않았다.

 잠깐 재미삼아 BDSM 테스트를 해봤는데 브랫 테이머 / 헌터라고 나오더라. 상대가 말을 안듣고 반항을 하고 상황을 납득할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야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유형이라고 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이 버릇없고 무례한 장난을 쳐도 화를 쉽게 내지 않는 성격으로 드러난다고 한다. 브랫 테이머는 이상성욕자 중에서도 유니크한 특징으로 현실에 찐으로 이 성향의 사람이 실재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보통 남자들과 달리 이 유형은 여자가 왠만큼 말을 안들어도 별 상관 안하는 성격이다. 오히려 말을 안들을수록 성적으로 흥분한다. 하악질을 하며 거칠게 반항하는 여자에게 물리거나 할키거나 여타 발생하는 하드코어한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할일을 한다. 보통 특유의 인내심을 기반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때문에 진짜 브랫 테이머인지 확인하는 기준도 성공 여부라고 한다. 

 먼가 약간 성인버전 MBTI 느낌인데 결과 나온게 나쁘지는 않는듯 싶다.  

 별 소리를 다 하는듯 싶다. 머 드루이드 마냥 야생동물를 다루는 취미가 있긴하다. 길고양이와 꿀벌을 구조한 경험이 있다. 틈틈히 강형욱의 보듬이나 EBS 채널들을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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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센 융 심리학에 거장인 조던 피터슨이 핫하지만 내가 학부를 나올 당시 라깡 철학에 거장인 지젝이 핫했었다. 그래서 정치 철학으로써 라깡 수업을 들으려고 울 학교에 라캉을 가르쳐 주는 수업을 찾아 보고 있던 중이였다. 

 그런데 학교에 특수성일수도 있는데 철학을 철학으로써 다루기 보다는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데 써먹을 만한 철학을 다루는 경향이 강했다. 당시 라캉 철학을 하던 여교수님도 여성향 로맨스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알아두면 좋은 철학 개념들을 알려주는 강의를 했었다. 

 그런데 이게 그 로맨스가 일반적인 바닐라가 아니라 좀 뒤틀린거였다. 기본적으로 여성들을 위한 19금 컨텐츠을 만드는데 필요한 라깡의 이론을 가르쳤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참고 도서였던걸로 기억한다.

 수업은 도둑맞는 편지를 해석한게 주된 내용이었는데 어렵고 먼말인지도 모르겠어서 다 까먹었다. 기억에 남는건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그레이의 그림자뿐이다. 

 개인적으로 라깡를 다루는 책은 브루스 핑크 저서를 추천한다. 이쪽은 그런 로맨스적인 내용보다는 페티시즘 사디즘 마조히즘같은 병리적 증상에 대한 정신분석학적인 임상을 다루고 있다. 

 물론 학사 학위는 정상적으로 라깡으로 해석해 보는 장자 철학으로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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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나온김에 라깡의 이론을 살짝 맛을 보고 가자.

 보통 우리가 아이를 육아를 할때 훈육을 통해 부권적 질서를 확립한다. 여기서 아버지라고 할때 아버지는 생물학적인 아버지라기 보다는 상징적 의미의 아버지를 의미한다. 아이가 태아나면서는 모든 쾌락을 무제한적으로 향유하지만 곧 사회라는 언어로 된 구조에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아이는 그런 언어화된 구조 즉 사회를 받아 들이면서 보상을 획득하고 금지된 것은 마음속 깊은 저편으로 보내게 된다. 

 쉽게 예를 들자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서 취업을 하면 나중에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수 있다는 것도 일종이 그러한 언어적인 구조라고 볼수 있다. 여기서 그런 명제를 상징계라고 하고 포기한 것들을 실재계라고 한다. 여기서 마주하게되는 사회적인 가치는 당연히 아이의 자체의 원초적인 욕망이 아니며 타자의 욕망이다. 흔히 유교에서 말하는 정명사상은 상징계이다. 상상계는 자아가 만들어내는 상상들을 묶어낸 거다. 상상계는 자기 중심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착각이며 편향이며 오류를 야기한다. 

 한가지 언급하고 넘어갈만한 거는 우리가 언어를 쓰는한 타자의 욕망을 순수하게 벗어나서 사유하는건 애시당초 불가능하다. 어떤 개념을 쓰든간에 언어를 쓰는 한 거기에는 타자의 욕망이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의 원초적인 욕구는 욕구 그 자체로 발연되는게 아닌 언어를 통해 구조화 된 욕망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장자나 도덕경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견지를 취하기도 한다. 

 라캉에 따르면 질서의 확립 자체가 부재되어 버리면 정신병이되고 이게 너무 강하면 신경증이 된다. 이것과 또다르게 구별할수 있는게 도착증이다. 시도는 있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경우이다.

 참고로 라깡 철학에서 정신병 신경증 도착증은 굉장히 넓은 의미로 쓰인다. 보통 심리학에서는 세분화 하지만 정신분석학에서는 그 원인에 따라 뭉뚱그려서 다룬다. 그리고 원인에 따른 분류기 때문에 가령 폭력적인 병리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게 어린시절 폭력을 하면 안된되는 개념을 못배워서 저렇다면 정신병이고 평소 너무 착한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른다면 신경증이 되는 식이다. 

 보통 금기라든지 규칙을 넘는거에 대해 상징계를 잘 받아들인 정상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이를 불편하게 여기지만 도착증자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부권적 질서의 확립의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도 작동하지 못하는 거다. 규범과 규칙을 과수용해서 히스테리와 같은 신경증에 걸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예시로 다시 돌아가면 자식이 아버지가 이야기 하는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무의식 수준에서 상징화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 보통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히끼꼬모리 증세를 보인다. 앞서 언급한거처럼 라깡은 증상을 세분화 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이 경우도 도착증이 발병한 것이 된다. 만일 금기의 거부가 성적인거에서 발생한다면 비슷한 원리로 흔히 변태로 이야기 되는 성도착이 만들어 진다.

 금지되었기 때문에 더 욕망하는 패턴을 보이며 역설적으로 그것이 금기가 아니게 된다면 욕망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어떻게 보면 소위 적대적인 공생관계를 보이는 거라고 볼수도 있다. 게임을 금지할수록 더 더 하고 싶어지는 방식과 유사하다. 도착이라는게 부권적 구조가 없이는 발생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도가사상이 유가사상을 늘 까데지만 유가가 없다면 도가도 있을수 없는 느낌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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