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경우에 순서와 조건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벽한 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배를 쉽게 꺼지게 하기 때문에 인간은 절전 모드인 휴리스틱이라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인류사적 시간 속에 배고픔으로부터 탈출은 최근 극히 일부 선진국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휴리스틱은 오류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근사하게 답을 찾을 수밖에는 없다. 그러나 빠른 판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이걸 상쇄해 버린다. 이게 보통 경제학에서는 완전한 합리성을 가진 인간을 가정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보를 탐색하는 것만해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합리성은 제한되며, 제한된 합리성 하에서 휴리스틱은 강력한 힘을 발휘할수밖에 없다.
참고로 인간보다 뇌가 작은 곤충의 경우에는 좀더 극단적이며, 전략과 계획이라는 고도의 지성은 각각의 개체에서 연산하는게 아니라 간단한 규칙과 무작위성의 조합을 통해 집단이 가지게 된다. 이걸 동물행동학에서는 떼지능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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