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 인디게임을 만들다가 battle for wesnoth가 아른거려서 한판 땡기고 왔다. 그중 인상 깊은 전투가 있어서 기록에 남기려고 한다. 난의도는 상으로 진행했다. 참고로 이 게임 스팀 버전은 무료다.
아 글고 만들고 있는 게임은 베타가 나왔다. 많이 많이 다운 받아라.
적이 3면에서 처들어 오는 시나리오 이다. 성이 해자도 있고 상당히 견고하지만 병력이 다 들어갈수가 없다. 냉병기 시대의 공성전의 경우 병력이 수비측에 비해 적이 3배가 되면 필패다. 병력의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치고 나가서 싸우는게 좋을듯 싶다.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건데 병력이 포위가 되면 꼭 죽더라. 대규모 교전을 다루기 때문에 라인의 유지가 중요하고 양날개에는 꼭 적과 상성의 유닛을 배치 해야 한다. 토탈워랑 차이가 있다면 교전중에도 병력을 뒤로 빼서 재배치를 할수가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쳐서 라인을 잘 유지 해야 한다.
처음엔 오른쪽에 구울 부대가 얕보여서 공격했다가 졌다. 구울이 생산 단가가 싸서 끊임없이 나오니 하단의 병력이 합류해서 양면으로 포위를 당해서 전멸했다. 그래서 두번째 부턴 작전을 바꿔서 하단으로 공격 방향을 틀었다.
노상 강도 계열이 둔기를 들고 있어서 언데드에 강한데가가 이동력이 좋다. 차이가 있다면 방어력도 좋아서 잘 버틴다. 다만 공격력이 안습이라 화력은 충격기병이 담당 해야 한다. 따라서 양 날개에 배치 할 생각이다. 궁기병의 경우에는 뒤로 빠지는 그런게 구현이 안되있기 때문에 잘 처맞지 않는걸로 구현이 되있다. 엘프 기병이 궁기병이라 잘 버틴다. 마찬가지로 노상 강도와 비슷하게 양 날개에 배치 하지만 언데드에 약하기 때문에 여기선 노상 강도보다 활약이 적기 때문에 1기만 뽑았다. 그리고 언데드 중에 반지의 제왕의 장수격인 후드쓴 놈들이 근접 공격에 피을 채우기 때문에 기병으로 붙으면 필패다. 엘프 기병이 있기 때문에 창기병을 뽑았다. 결국 창기병 한기를 잃게 된다. 나중에 안사실지만 창기병 트리보다는 검기병 트리로 가는게 생존성에 더 좋다고 한다.
토탈워의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적은 기병 돌격부터 감행한다. 이때 중요한게 적 기병에게 선택권을 주면 안된다는 거다. 인공지능이 바보가 아니라서 꼭 약한 적을 골라서 때리기 때문에 기병 둘이 들이 받으면 초전에 병력을 잃고 시작할수가 있다. 웨스노스 전쟁에서 기본 전술은 테르시오 전술처럼 창병이 기병을 막는 몸빵을 하고 열을 바꿔서 마법사가 화력 지원을 하는거지만 지금은 언데드고 적이 기병 비중이 낮아서 양날개를 보완하는 전술이 좋다. 여기선 첫 열의 끝에 노상강도를 배치해서 양 날계로 집중되는 적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고도 버텼다. 이러면 이긴 판이다.
노상 강도이 경우에는 포위되서 처맞여도 버틴다. 우리가 유리한 상태에서 밤이왔다. 만일 비등비등한 상태에서 밤이 왔다면 전멸한 쪽은 우리 일꺼다. 다시 낮이 올때 뒤에 쫒아오는 좀비 군단을 맞이 하면 될듯 싶다. 뒤에 인어 철갑병이 발이 느려서 못오고 있는데 이벤트 아이템인 마법창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근접보병이면 보병 언데드 심지여 망령들까지 잡을수가 있다. 사우론의 부하처럼 생긴 이놈들은 근접공격을 하면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창기병으로 때려 잡을 수가 없고 언데드라 화살도 안통한다. 마법으로 때려 잡아야 한다.
법사가 지금 첫회에 퇴각할때 부터 살아남은 엘프녀석이 있다. 막타를 쳐야 렙업이 가장 크게 되는 시스템상 기회가 있을때마다 막타는 법사에게 몰아 줘야 한다. 특히 법사가 엘프로 시작하는 경우 그것도 잡기가 쉽지 않아서 가장 성장이 느리다. 고랩 법사는 고이 모셔야 된다. 죽으면 사실상 판 접어야 된다. 물론 성장후에는 영웅 캐릭터보다 쌔다. 사실 주인공 캐릭터는 생산하는거 외에는 사실상 하는 일이 없다. 다른 시나리오는 생산을 적절히하고 타이밍 봐서 영웅이 앞장서서 튀어나가가 승기를 잡는데 이번 시나리오는 후방에 짱박에 있게 된다.
3단계 업그래이드한 엘프 법사 스토리와 별개로 게임상 주인공이다. 첫회 전투에서 살아남았고 튼튼함 특성이 붙어 있어서 영웅보다 채력이 더 많은데다가 능란한 특성이 붙어있어서 공격력도 남다르다. 마을 같은 거점에 새워놓으면 혼자 적을 쓸어 버린다. 이벤트 무기를 장착한 인어 철갑병도 마찬가지로 혼자 적을 쓸어 버린다. 그냥 대사는 스킵하고 둘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플레이 하는 중이다. 원래 스토리는 주인공이 알고보니 왕족이었네 머 이런식으로 많이 본 거라 이입이 좀 안된다.
내가 혼자 상상하면서 즐기는 스토리는 엘프 왕국이 오크족 멸망하자 트로이처럼 유민들이 도망치게 되고 그 유민들의 리더격인 엘프 법사 리네네아가 리더로 부상하게 되어 새 왕국을 세우는 서사시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장은 철갑병인 그와바이고 말이다.
딱 봐도 주인공 포스다.
체력이 빠진 상태에서 한번에 두개 부대의 적을 맞이 해야 된다. 근데 사실 걱정이 안된다. 이번 그와바가 함류한 상태에서 치루는 방어전이고 방금 3단계로 전직한 리데니아가 마을에서 체력을 회복하면서 싸우니 거진 1개 부대 병력과 맞대응이 가능하더라.
망령들이 리데이아가 있는 상부로 진격한다. 백마법사도 아래로 진격한 망령이 잡히면 상부로 이동 시켜야 할듯 싶다. 다행인건 본격적인 전투가 낮에 이루진다는것. 밤에 이루어 졌느면 전멸각이다.
전투 중반이다.
전투 후반이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다보니 아이들 모션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유닛도 있다. 그런점 빼고는 완벽한 게임이다. 턴제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해보야 하는 게임이다. 지금도 시나리오와 모드들이 제작되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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