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서 사업은 선이고 취업은 악이라고 규정을 지었던거 같다. 그래서 취업을 하라고 이야기 하는 아부지를 미워하는 죄를 지었다. 태생적으로 굉장히 오만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돈 명예와 같은 세속적인 욕망을 끊임없이 몰려온다. 이거에 집착하다보니 문득 문득 아부지가 취업을 해라는 말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속에 분노가 치밀었었다.  

 오늘로 금식 3일차인데 며칠 더 금식을 하면서 참회 기도를 해야 겠다.

 첫번째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다. 오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서 여왕처럼 보이는 패션을 구사하고 교만하게 웃는다. 이게 이건 저번에 충고를 하던 사람을 비웃던 나 자신을 모티브를 어느정도 해서 그렸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나머지 4개의 손과 신발과 허벅지를 작업을 해야 겠다.

 이게 저번처럼 현기증이 나서 일어나지 못할정도가 되면 일을 하기가 어려워서 간장을 물에 타서 먹고 있다. 관악산 산책을 갔다 올때 살이 타는 느낌이 드는 거를 제외하고는 저번처럼 현기증이 나고 그렇지는 않은듯 하다. 소량이지만 단백질이 들어가고 있고 미네랄이 충분이 공급되고 있어서 지속가능한 단식이 되는듯 싶다. 요령이 붙었다. 간장을 좀 더 사오자.

 손부터 차근 차근 그리자. 

 왼손까지만 하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 가야 겠다. 아 글고 간장을 좀더 사와야 할듯 싶다. 금식을 하며 일하는데도 집중력도 안떨어지고 좋은듯 싶다. 이게 평소 먹던 식단에서 탄수화물하고 단백질 정도만 빠져있다. 보통 햇반 + 낫또 + 간장 + 참기를 이렇게 먹거나 건면 + 스펨 + 햇반 이렇게 먹는다. 

 신발에도 색이 생각보다 다채롭게 들어가 있는듯 싶다. 

 됬다.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자. 작업하면서 왠지 최종 캐릭터 일러스트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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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아이고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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