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남 베타남 오메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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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tita: Turn-based City on Steam

 문득 산책을 하면서 알파 베타 오메가가 생각이 났다. 알파는 무리에 리더 능력 질서 힘을 의미하고 엘리트주의 권위주의 법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베타는 다정다감 가정적 인간적임을 의미하고 유가나 민주주의가 묶인다. 오메가는 혼돈 혼란 혼재 자유 방종 광기을 의미하고 도가 무정부주의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론 교수님과 라캉 철학하는 교수님이 알려준건데 이런 큰틀에서 사회과학 이론을 묶어내면 꽤나 쉽게 공부를 할수가 있다. 

 쉽게 정리하면 나쁜남자 착한남자 이상한남자 이렇게 정리할수 있다. 오메가는 유의미한 퍼센테이지가 나오지 않는다. 혼돈이 꼭 부정적인것만은 아닌데 오메가는 신학에선 세계의 변화를 추동하는 근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혼돈은 창조를 잉태하는 힘이기 때문에 이 성향을 가진 남자는 대체로 창의성이 좋은 편이다. 

 오메가는 사회 계급 질서를 비웃는데 좀 과격해 지면 가진거라고는 거적 때기 하나밖에 없으면서 왕에게 거 햇빛좀 가리지 마소 이런 사람이 된다. 드라마 바이킹스보면 숲속에서 먹고 자면서 가끔 마을에 와서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연인이 나오는데 그런 부류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면 듄에서 티모시가 연기한 폴 같이 사막을 해메이는 선지자가 된다. 

 다만 보통 오메가남은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혹은 번듯한 직업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여성들의 결혼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오메가남을 덮치고 싶다는 여자들이 종종 있긴 하다. 

 흥미롭게도 나는 오메가에 해당하는 사람이더라. 혼란과 혼재를 받아들이는 철학에 끌리니 말이다. 또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기도 어려운 정신 성향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인 압력 규칙을 벗어나서 혼돈과 혼재 상태에서 사는게 오메가 남자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든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 것 그게 오메가 남자에 주요한 특징이다. 

 이게 근데 철학 신학 사회과학에는 잘 맞는데 로맨스 장르로 대입하면 약간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작품에서 알파남이 남주를 베타남이 서브 남주를 맡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이 틀로 잘 설명이 된다. 여자는 알파남을 좋아하지만 베타남도 필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오메가남은 출산을 할수 있는 남자라는 기상 천외한 존재로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오메가가 혼돈 혼재 혼란라는 속성이 들어맞는거 같긴 한데 이게 현실에 존재하는 자유롭고 광기를 주체못하는 소유자들과는 괴리가 있는듯 싶다. 혼돈 -> 여성성 -> 출산 이런식으로 간게 로맨스 장르에 오메가남인듯 싶다. 

 비현실적인 판타지에서는 오메가남은 여자들에게 범해져서 임신을 하고 그러지만 현실에 오메가남은 고도의 창의성이 필요한 예술가 과학자 개발자 스타트업 등을 하면서 창작 발명 발견을 하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될듯 싶다. 어느정도 결이 다르다고 정리를 할수 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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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어찌 됬던간에 오메가 남자는 미쳐날뛰는 혼돈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나는 세계를 창조하는 자이며 내가 낳은 딸들을 소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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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에티타: 턴베이스드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