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작업 (1)

턴제제작 2018. 12. 21. 06:02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냥 방콕하고 게임을 만드는 이 일이 천직이라 여기고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집에만 있으니 두통이 나고 지루해 져서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너리즘이라고 해야 하나 산책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계속 컴터앞에만 있어서 그런가 3일동안 일을 못했다. 다시 맘을 다잡고 일을 시작해야 겠다.

 일단 맵만드는 거에서 프로필 만드는 작업으로 일정을 좀 조정할 생각이다. 프로필 작업은 그림을 처음부터 그리는게 아니라 꼼수를 쓰고 있다. 이거 작업만 끝네고. 공언한 대로 사이버 펑크 맵 만드는 작업을 이여 나가야 겠다.

 아 글고 여담인데 이런식으로 작업하는 과정을 기록해서 공개하면 누가 따라 하는게 아니냐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일반적인 회사와 인디 업계는 문화가 좀 다르다. 회사의 경우에는 노하우를 공개하거나 밑에 사람들에게 전수를 잘하면 내자리가 위태로워 지지만 인디쪽은 그런게 없기도 하 사실 알려줘도 포기하고 인디판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약간 노하우 공개에 관한 문화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

 여튼 서론이 길었네 본론으로 넘어가자. 

 이런식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 져 놓은 걸 가져다가.

 살짝 손을 데어준다. 보통 남자라면 얼굴 가슴 보지순으로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부분만 손을 봐줘도 많이 좋아진것처럼 보인다. 어차피 가슴에는 폴리곤 수를 2배 이상 넣었기 때문에 구지 손을 데 주지 않아도 될듯 싶다. 다른데가 각져도 되지만 가슴이 각지면 안되니 말이다. 아 이건 우리끼리만 아는 이야기로 남기는 건다. 도끼자국도 모델링으로 구현해 놓았다.

 아 글고 늘 하는 소리지만 역사를 보면 기술이 발전할 수록 다른 집단은 도태되거나 밀려나지만 아트직군만은 유독 계속 수혜를 입어왔다. 간혹 다른 직군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아트쪽의 일자리가 줄꺼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근데 그러면 오히려 일만 편해질 가능성이 높다. 예전에 사진이 발명되서 뭇 사람들이 그림쟁이들이 사라질꺼라 했지만 오히려 작업하기만 더 편해졌다.

 지금 어찌보면 과도기 인데 블렌더를 써서 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할줄 아는 경우가 많다. 그덕에 나무 같은건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짜서 일을 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 그냥 도태가 될까. 아니면 파이썬으로 하는 인공지능 모델링 강의 같은걸 공부하게 될까. 내생각에 우리 다음 세대는 아에 인공지능 모델링을 첨부터 배우고 시작할듯 싶다. 

 여튼 이걸 로켓펀치에 등록했다.

 이런식으로 자동으로 프로필 처럼 짤라 주더라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런식으로 짤라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 준걸 기반으로 손을 보니까. 일이 한결 편하다. 1인 개발이라서 아트에만 집중을 할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작업하면 인게임하고 이질감도 적고 일손도 줄고 일석이조다.

 그 다음에 손을 데어줄 것이 이분이다. 각도가 다 똑같은면 지루하니까 조금씩 바꾸어 준다.

 어제까지 머리가 많이 아팠다. 아스피린 먹고 퍼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다. 작업을 다시 계속해야 겠다.

  머 거의 손을 안 뎃다.. 워낙 프로그램이 잘 만들어 놓아서 말이다. 머랄까 프로그램이 조각상을 만들면 거기에 내가 아프로디테가 되어 생명을 불어 넣는 느낌이 든다. 마치 갈라테아 신화 처럼 말이다. 

  프로필 화면을 만들어야 하는게 기술적인 문제가 좀 있어서 팔을 좀 바꿔봤다.

 얼굴 크기라든지 전반적인게 어색하지 않은지 확인해 보자.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긴 하다. 위에는 기본브러쉬로만 작업을 하고 아래는 화장을 좀 했기 때문에 그런듯 싶다. 얼굴 톤의 경우 위에는 선명하게 진다면 아래는 그게 덜한다.

 둘의 톤을 일치 시키고 이미지 크기도 좀 규격화를 할 필요가 있을듯 싶다. 아직 내 그림 스타일이라는게 고정이 안되어 있다보니 시행착오가 좀 있는듯 싶다. 그러나 게임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일관되게 통일이 되어 있어야 먼가 그럴듯해 보인다.

 이런식으로 묶어서 작업을 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듯 싶다.

 인공지능이 그림까지 그리게 되는 날이 점점 오고 있지만 타 영역은 몰라도 아트 쪽에서는 점차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업을 하는 쪽으로 가게 되지 아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꺼라 보지 않는다. 인공지능 그림 사이트 같은데 가봐도 그냥 인공지능이 내놓은 산출물 보다 인간이 좀 도와준게 퀄이 훨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다. 인공지능도 인간의 감각을 필요로 한다.

 근데 작업하다보니 왜 썬크림 안바르고 다니면 코부터 타는지 알듯 싶다.

 그럼 이 다음에 어떤 분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볼까.

 이분이시다. 변발을 너무 시원하게 까서 살짝 수정도 좀 필요할듯 싶기도 하다. 모델링을 손을 좀 본다음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하나 싶다.

...

...

...

 바꾸는게 쉬운일이 또 아니다. 눈에 안보이는 부분을 엉망진창으로 해놓았던 통에 그냥 가야 겠다. 다시보니 시원한게 또 매력이다. 참고로 이 캐릭터의 헤어 스타일은 평소 내가 하고다니는 머리스타일이다.

 아니다.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알수없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문제를 해결을 하고 가야겠다. 이게 일러 비중은 낮은 게임이라. 일러만 손보고 인게임 그래픽을 그냥 두는 건 문제가 될듯 싶다.

 그냥 이렇게 봤을때는 몰랐다. 너무 이마가 넓다. 일단 수정 작업에 들어가야 겠다.

 안보이는 부분이라고 대충 만들었던걸 수정했다.

 내 원래 취미는 종이 접기 / 종이 모형이다. 낙서 빼고 흔히 말하는 그림 다운 그림은 거의 그려본 적은 없는거 같다. 그래서 그림 작업 하기 전에 큰 숨 한번 쉬고 시작하지만 모델링은 그냥 부담없이 작업하게 되는듯 싶다. 대학때 그림 동아리 하면서도 그림은 잘 못그렸지만 상대적으로 조소 이런건 좀 잘했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채색을 아에 못하는건 아니다 드로잉이 약해서 문제다. 

 그냥 무턱대고 일반론을 따르기 보다는 일단 자신의 강점이 머고 약점이 머고 분석을 하고  환경적 요인으로 기회는 머고 위기는 머고 이런거를 분석해서 전략을 짜는게 중요한듯 싶다. 경영학에서는 SWOT분석이라고 하는데  취미가 종이 접기 / 종이 모형이라는 점 오픈소스인 블렌더가 부상하는 외부요인 모바일 게임을 별로 안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개발에는 약점이 있다는게 결부러져서 첫작품 부터 3D PC 게임을 시작하게 됬으니 말이다. 

 그럭저럭 된듯 싶다. 저번보다 머리결이 풍성해 져서 탈모라 일부러 이렇게 짜른거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제 유니티에 툰 쉐이더를 적용해서 베이스를 뽑아 보자. 이게 블렌더에도 툰 쉐이더가 있어서 그걸 써도 되긴 한다. 일단 인게임 그래픽과 일관성을 위해서 유니티의 툰 쉐이더로 초안을 뽑고 있다. 

 전번과 비교해서 머리가 좀더 풍성해 졌다. 앞길 창창한 처자를 대머리로 만든거 같아서 미얀했다. 물론 전번이 개성이야 더 넘치지만 미의 여신인 앞으로뒤태로써 도리가 아닌듯 싶다. 이제 여기에 영혼을 불어 넣도록 하자.

 문득 맞을때 프로필이 흔들리는 효과를 넣으면 타격감이 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그니까 반투명 상태에서 그림이 두개로 나누어지면서 흔들리는 거다. 쉐이더를 그런걸 한번 만들어 볼까.

 입술을 좀 칠하면 될듯 싶다.

 살짝 입을 벌려 볼까. 머가 됬는 화가 많이 나신듯 하다. 그 전략 게임의 경우 아이콘이 입을 크게 벌리고 화를 내고 있어야 매출이 잘 오른다고 한다. 수익을 많이 내려면 입을 더 크게 벌려고 인상 더 팍 쓰고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너무 화가 나서 눈물까지 나온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캐릭터를 그려 낼수 있을까 걱정이 되서 일을 시작하는걸 주저주저 하지만 다 그려내고 나면 머 아무것도 아닌다. 왜 걱정했지 싶다. 사람 맘이라는게 그런거인듯 싶다.

 그 다음 대기중이시다. 총 6분을 작업하고 쉬었다가 유튜브로 이 작업을 어떻게 요약해서 올릴지 고민을 좀 해 봐야 할듯 싶다. 

 아글고 갈라테이아는 피그말리온 신화의 갈라테아에서 아이고이아처럼 이아를 돌림으로 만든거다. 피그말리온 신화를 간단히 설명하면 여성에게 환멸을 느낀 조각가가  자신의 이상형을 담은 조각상을 만들고 그 조각상을 사랑하자 안타까워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게 생명을 불어 넣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분의 이름이 갈라테아이다.

 유튜브 통계에 내 개발과정에 관심있는 사람이 20대 후반 30대 초반 남성으로 나와서 20대 30대 남성을 타겟팅 하기에 좋은 제목이 멀까 고민이 들었다. 그러던 중 어느 젊은 남성이 또래 여성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섹스 로봇이 나오면 그 로봇을 인간 대신 사랑하겠다고 하는 뎃글을 본게 생각나서 거기에 착안해서 피그말리온 신화를 섹스 로봇에 접목하게 된 제목을 정했다. 

 기본적인 틀은 신화와 동일한 맥락으로 또래 여성들에게 환멸을 느낀 어느 피그말리온이라는 인공지능 개발자가 커스텀 섹스 로봇 개발하게 된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그 개발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인격를 복사해서 인공지능과 융합하는 실험을 하는 거다.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해야 하나. 마침내 사랑하는 안드로이드와 영혼마저 하나가 되는 프로젝트를 성공하게되자. 하나가 되지 않은 상태인 인간은 그대로 자살을 하게 된다. 그후 시간이 흐르고 갈라테이아는 게임의 배경의 되는 팀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게임이 시작하는 거다.

 먼가 미친 설정이 나온듯 싶다. 총 6명의 캐릭터 인데 나머지 5명도 개성있는 설정을 짜고 싶어서 틈 날때마다 고민해 봐야 겠다. 언더 테일처럼 2차 창작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얼굴 정면 음영을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잘모르겠어서. 캐릭터 배경 설명을 좀 정리해 봤는다. 지금 다시 보니. 이게 정면샷은 너무 착해 보인다. 이게 암살자 느낌이 나와야 된다. 다시 구도를 잡아 겠다. 

이 구도면 되려나.

 이제 화장을 해야 한다. 근데 화장을 하기 전에 머뭇 머뭇 하게 된다. 내 실력이 부족해 캐릭터에게 누가 될까말이다.

 얼굴 전반적인 부분은 색차이가 낮아서 문제가 없다. 다만 턱부분이 색차이가 있어서 잘 섞이지 않는듯 싶다.

 내 경우엔 오랜 기간 장기 경기 침체가 지속된 사이버 펑크를 배경으로 할 생각이라. 중간 중간 이것 저것 자료 조사를 하는 중이다. 덕분에 꽤 흥미로운 인디게임을 발견했다.

https://game.hyeon.me/wbwwb/

 이렇게 하니까 좀 괘안한듯 싶다. 이제 핏기를 추가하는 작업을 해주면 될듯 싶다. 

 살색에다가 곱하기 레이어를 써서 홍조라든지 추가해 주면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보니까 좀 과하게 넣은거 같다. 관우가 되어버렸다. 좀 덜어줘야 겠다. 

 

 이 각도에서 입술을 어떻게 칠해야 하는지 판단하는게 꽤 어렵다. 색을 어떤걸 칠해야 이쁠지도 어렵고 말이다. 일단 좀 쉬었다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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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아이고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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