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손을 푸는 의미에서 모작을 하나 하고 바로 작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자꾸 뱀심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리더라.
첨 들어보는 단어라 검색해 보니 웹소설계 용어더라. 연재에 악영향을 주기위해 거짓된 전제 위에 그럴듯한 논리를 꾸며내거나 사소한 고증 등을 지적하면서 교묘히 상대를 깎아내리는 표현을 중간 중간 넣는다고 한다. 선의로 충고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흔한 수법이라고 하더라. 아이디를 여러개 돌려쓰면서 하차한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웹소설 작가들은 버스를 안탄다고 한다.
여튼 아리까리할땐 안전하게 가는게 좋다. 한 20장 정도 더 연습하고 작업에 들어가야 겠다. 보통 프로그래밍도 그 정도 게임을 따라 만들어보면 인디 게임 수준에선 충분하더라. 이번에 동세랑 도형화랑 익혔으니까 차곡 차곡 쌓아가면서 연습을 해야 겠다.
이게 내 성향이 아주 기본적인거만 써서 근사한걸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 막 화려한 문법 같은걸 안쓰고 누구다 다 아는 if forach list만 주구 장창 써서 게임을 만든다.
그림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그럴라면 기본기 하나 만큼은 탄탄해야 한다. 아무리 복잡한 그림도 기하도형으로 환원이 되기 때문이다. 마치 프로그래밍이 기호논리로 환원되는 것과 같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분야일수록 본질을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한 정도가 아니라 아에 기본적인거 외엔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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