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질문을 했었는데 질문을 한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가 나중에 큐레이터 분이 가기전에 궁금한거 더 없냐고 해서 따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까먹기 전에 기록을 해둬야 겠다.
이콘이 무엇인가요?
이콘은 성상 종교화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아방가르드에 영향을 준 전통 예술로는 이콘과 루?와 같은 판화등 이 있습니다.
이콘이 귀족적이라면 판화 등은 서민적인건가요?
러시아는 정교회를 믿는데 귀족들은 집에 하나 씩은 두고 있고 일반인들도 교회를 통해서 이콘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꼭 도식적으로 나누어 지지는 않습니다.
예수를 그리고 그랬었나요?
예수 보다는 마리아를 그린 그림이 많았죠. 주로 예수 단독으로 나오기 보다는 마리와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카톨릭과 좀 비슷한 느낌이네요.
현대 게임 일러스트와 같이 외곽선을 딴 작품들도 보이는데 당시 상업 예술이 영향을 준건가요?
스타일에 유행은 돌고 도는 거죠. 당시 판화 등에 작품은 외곽선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색을 강조한거 같은데 드로잉보다 색을 강조했다는 뜻인가요?
색을 강조 했다기 보다는 색들간의 대비를 두고 색을 쓰는 방식에 있어서 야수적으로 거칠게 썼다는 겁니다. 보색을 활용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드로잉 측면에서는 당시 아방가르드 작가들이 일부러 못그린 그림들을 찾아다니고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신경을 안쓴건 아니죠.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찾아다녔겠네요.
그렇죠.
보니까 아에 캠버스가 빈틈이 보일 정도로 덜 칠한것도 있던데 의도적인 건가요?
어떤 작품이죠?
...
버퍼링 중...
...
아마 미완성처럼 보이게 했다면 그게 의도가 맞을 껍니다.
일단 여기까지다. 자고 찍어 왔던 것좀 올리고 포스트는 마무리 해야 겠다. 먼가 다음 일러스트 작업에 실마리를 잡은듯 싶다.
찍고 온다는거 깜박한 작품이다. 워낙 유명해서 찾기는 쉬웠다. 6번째는 포즈는 이걸로 하자 이미 옷을 입고 있는데 애써 가리면 될듯 싶다. 그리고 그림에 크기가 매우 큰데 붓 자체에도 여러 색이 묻어져 있어서 구글 이미지로 그 느낌이 온전히 전달이 안된다.
문득 아방가르드 하니까 명일 방주의 이 캐릭터가 생각이 난다. 오덕 게임은 미형에 캐릭들로 구성한다는 불문률을 깼다는 점과 색체를 거침없이 쓴다는 점 그리고 음악마저 아방가르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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