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블릿을 사면 이건 머 차라리 마우스로 그리는게 더 쉬울 판이다.

이렇듯 팬이 제멋대로 구는 원인 중 하나는 기본 심이 플라스틱이라서 미끌미끌해서 인데

먼가 심을 바꾸고 싶지만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펠트심은 늘 매진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일단 다이소나 동네 천냥 마트로 가서

면봉 심이 종이  라고 되어 있는 걸 사온다.

그 다음 칼로 이런 식으로 깍아준다

그림에 좀 오버가 들어가긴 했는데 미세하게 느낌만 주는 거다.

이런 식으로 돌출부를 넣어주면 심이 밀었을땐 들어가지만 다시 잘 빠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만들기가 힘들다.
조금 자르고 껴보고 안들어가면 조금 자르고 껴보고 조심스레 만들어 야 한다.

끝 부분은 평소 연필 깍듯이 모양을 내주면

연필의 그 사각 사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보통 연필이 매끄러운 흑연심에 거친 종이와 만남이라면 이건 거친 종이심과 매끈한 플라스틱과의 만남이다)

아 글고 원래 플라스틱 심은 와콤 태블렛의 경우는 뒤에 열어보면 심 뽑는 구멍이 있다. 거기에 넣어서 뽑으면 된다.

모니터랑 수평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당분간 마우스를 뽑아버리고 힘들지만 타블렛으로 인터넷 서핑 게임을 하도록 하자.

아마도 이 포스트에 들어온 당신은 우분투 유저이고

타블렛 머 사면 좋냐고 물어보니까... 걍 와콤 타블렛을 사라고 해서

룰루 랄라 매장에 갔는데

왠걸? 박스에 윈도우 맥 지원 이라고 써저 있어서

살까 말까 하는 중일 꺼다

결론을 내린다면 예전엔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 시점에선

와콤은 우분투를 켜고 USB 꽂는 순간 그 즉시 사용 가능하다.

 충분한 답이 되었길 바란다.

 아 글고 듀얼모니터나 입력같은 고급설정을 관할하는 그래픽 타블릿 설정창 이름이 아에 와콤 타블릿이다. 

위 사진은 MyPaint에서 Wacom Intuos 필압이랑 감지 테스트 한거디.

우분투(주분투)는 16.04 버전이다.

 Krita도 써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