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갬빗에 보면 여주인공이 생각으로 체스판을 형상화 해서 두는 장면이 나오더라. 갸만 그런게 아니라 갸 섹파도 같은 능력이 있다. 나는 그거랑 좀 다르게 머리속으로 A4 느낌에 3D모형을 단계별로 형상화 할수 있다. 드라마를 보고 머랄까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게 크게 뭉뚱그려 공간지각으로 묶이는 걸로 알고 있다.
아마도 어린시절 종이를 가지고 접거나 모형을 만들었던 것과 상관관계가 있을꺼다. 꼭 만들기 뿐만아니라 수련회에서 하는 지도와 나침판 주고 산에 풀어놓는 길찾기에서도 2등을 했다. 그 당시 우승에 욕심이 있었지만 팀에 평소 운동한번 안해본 범생이 자꾸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고 해서 1등을 놓쳤다. 1등은 다른 반에 라이벌 격인 애가 차지했다.
그 라이벌은 가수 싸이와 닮아서 싸이라고 불리는 애인데 예전에 같은 반을 했을때 첫날부터 갸가 이유없이 다짜고짜 시비를 걸어서 맞짱을 뜨는 바람에 내가 교내에서 미친 이오리라는 별명을 가지게 만든 당사자다. 간혹 걷다가 누가 내 뒤통수에 침을 뱉어 놓으면 거진 그 자식일정도로 꼬인 인간관계다.
여기까지 들으면 재능을 타고났다고 여길수 있는데 난 한가지 부작용이 있다. 스트래스를 많이 받거나 무리를 하게 되면 내 몸을 칼과 가위로 자르고 난도질하고 돌리고 조립해 보는 망상에 빠지고 제어가 안된다.
그래서 남들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하면서 열공을 할때 평소와 다름없이 푹자고 별도로 더 공부를 하거나 그렇지 않았다. 커피류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통제하지 못하게 일해야 하는 상황을 피해오면서 살아왔다. 아마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울동생은 비슷하지만 좀 내용이 다른데 자기가 귀신을 볼수 있다고 자기에게 신기가 있다고 늘 그런다.
그건 그렇고 쉬면서 레딧에 아바타를 만들어 보았다.
인후통은 없어졌고 이젠 노란 콧물은 안나오고 마른 기침만 계속 되고 있다. 방치하면 폐렴이 될수도 있다니까 오늘은 모과차 먹고 좀 쉬어야 겠다. 잠깐 낮잠을 자고 있어났는데 군대 꿈을 꾸고 식은땀을 흘렸더라. 그런저럭 버틸만 한데 한가지 문제는 아픈뒤로 매일 추가적으로 더 쓰고 있어서 이번달은 돈이 고갈이 빨리 되고 있다. 그렇다고 안쓴다면 더 큰 병원비를 날릴수 있다. 소탐대실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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