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고 왔다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신과 상담이 아니라 창업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고 왔다. 시에서 창업연당이라는 창업 센터를 만들어 놯더라. 상담 내용은 머 많이 있긴 한데 결국 빚을 져라 였다. 사업하면서 빚을 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이다. 근데 빚을 졌다가는 불안해서 매일 피멍이 들정도로 뜯어 먹을듯 싶어서 거기서 제안한걸 받아들이기는 힘든 일이더라.
상담 받기 전에 빛을 안졌으니 실패를 두려워 할필요 없다고 써놓았는데 쓴지 얼마됬다고 빚을 덜컥 지기도 머시기 해서 말이다.
생각이나 할겸 공원에 나가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굶어가지고 있더라. 거의 죽기 일보직전이라 먹을 걸 주고 있었다. 팁을 주자면 보고 있으면 바로 안먹는다. 그럴땐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오면 먹고 있다. 그 후로는 계속 옆에 있어도 잘 먹는다. 도도한 녀석들이여서 말이다. 이게 내가 돈이 있으면 데려오겠는데 아직 수익이 안나오고 있는 처지라 데려오기도 머시기 하더라. 누가 좀 데려가 좋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좀 시간지 났을까 부부가 차 창문을 열고 묻더라. 그 고양이 아직 살아 있나요 라고 말이다. 아 그래서 이대로 그냥 두면 죽을 꺼 같다고 그랬다. 남편을 보내서 데려 오게 하더라. 건네주고 복받을 꺼에요 하면서 고양이를 떠나 보냈다.
아 그리고 린스타트업을 공부하라길래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린이 연결 인가? 이럈는데 린스타트업이 여러 아이디어를 연결해서 사업을 하는 거라고 설명하더라. 린스타트업은 빼고 빼서 최소 기능만 가지고 시작하는거 아닌가. 안그래도 저번에 여러 아이디어를 연결해서 사업하겠다는 분에게 그게 아니라고 사업의 시작은 빼고 빼서 시작하는 거라고 했었는데 말이다.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고 거기에 맞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정부 대출을 받고 그 사업계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폭포수 모델이고 애자일과 주로 엮기는 린스타업과는 완전 반대가 되는 방법이다. 근데 린스타트업을 이야기하면서 그런걸 강조하는게 이상했다. 특히 시장 분석을 강조하는 거 말이다.
린스타트업 관점에서 시장분석은 대부분 소설이고 거기에 시간을 쏟는 것은 낭비라고 한다. 그보다는 최소기능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보는게 좋다. 근데 자꾸 시장분석이 대표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하니 이상했다.
사실 나도 시장분석을 아에 하지 않는건 아니다. 다만 너무 거기에 시간을 쓰지 않을뿐이다. 남자가 8 여자가 2 비중이고 25세 35세 사이 영어를 제 2언어로 구사하며 시뮬레이션 게임을 공통으로 하고 타 장르는 골고루 분포해 있으며 특이 사항으로는 가끔 패스트 푸드를 사먹는 경향이 있는 사람을 고객으로 상상하고 있다. 이건 구글 애널리스트로 얻는 자료인데 하나의 개발의 참고자료지 여기에 기반에서 미래수익을 계산하고 거기에 맞춰서 대출을 받지 않는다. 이게 부족하다고 해서 더 엄밀히 만들기 위해 타 분석도구 까지 쓰면서 시간을 쏟지는 않는다. 여기 개발일지에는 안나온 거지만 대략 몇개정도 따로 문서작업은 하지 않고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해보게 했었다. 그렇게 아닌 것들은 다 쳐냈었다. 지금 진행 하고 있는 것은 아주 좋다고도 안했지만 아주 안좋다고 안한 무난했던 반응이였던 거였다.
그리고 시장 분석만 믿고 빚을 지고 투자를 받는것은 너무 위험하다. 위험을 줄이는건 시장분석을 더 철저하게 하는게 아니라 오픈소스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테스트를 하는 거다. 더 큰 투자는 얼리어세스가 나온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시장 분석보다는 최소기능제품 중심인게 린스타트업이다.
이게 신제품의 경우에는 테스트 전에는 고객의 니즈를 확정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고객은 자기가 멀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자기 자신도 자기 자신을 모르며 있는것도 아니고 신제품의 니즈는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상태로 존재한다. 그리고 시제품을 보았을때 비로서 니즈가 있는지 없는지 확정이 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양산형 게임에서는 시장분석을 하고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우구 대출 투자를 받고 착착 진행하는게 맞긴 하다.
아 조언중에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라는 것도 있었구나. 이것도 좀 생각을 해봐야 겠다. 일단 대출을 받는거 시장조사에 대한 문제는 이걸로 매듭짓기로 하자.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서 지방으로 온것도 있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