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내가 아는 만큼
3일간 그림 공부 하고 스팀웍스를 들어가도록 하자. 통과가 안되면 한번더 도전하고 그래도 안되면 얼리 어세스 타이틀 때고 그냥 내야 할듯 싶다. 한번 더 도전할때는 어려운 단어들을 어느 언어권 사람도 쉽게 읽을수 있는 단어로 바꾸는 작업도 해야 할듯 싶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너무 자기 중심적이게 글을 썼었나 보다. 그냥 설문지 작성하듯이 쓴게 문제였다.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도 부재했다고 판단해서 실험적인 도전적인과 같은 컨셉을 잡아서 다시 썼었다.
이번에 통과가 안되면 공부 한다고 생각하자. 실전만큼 가장 좋은 공부는 없다. 스팀이 하는 일중에 하나가 이런식으로 보다 더 좋은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게 훈련을 시키는게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스팀이 일처리를 잘 하는듯 싶다.
성리학적 사고에서 양명학적 사고로 가장 쉽게 전환하는게 머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 가장 대표적인게 나이이나 직급에 따라 존대말이나 반말을 하는걸 원천 봉쇄하고 존대말이면 존대말 혹은 반말이면 반말로 통일을 하는 거다. 성리학은 기질에 따르는 차별질서를 옹호하지만 양명학은 모두가 성인이며 부처라 평등을 전제로 한다. 때문에 소소한 일상에서 부터 이를 실천을 할 필요가 있다.
문득 내 학부 다닐때는 나이 많은 형에게도 반말을 하고 다녀서 한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존대말로 통일을 하는게 가장 무난할듯 싶다.
그림 공부에 양명학을 대입하면 해부학이나 투시를 먼저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먼저 내가 어떤 그림을 좋아하고 또 어떤 그림들을 그릴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부터 파악을 하는게 먼저다. 그러고 나서 그거에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짜기 시작하는 거다.
그리고 타인이 그린 그림과 내 그림을 비교하는 것은 금기시 된다. 조악하지만 내가 내 손으로 그린 그림이 남이 잘 그린 그림보다 더 가치가 있다. 더 명민하게 따지면 내가 다른 그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 거다.
글을 쓰는 거를 좋아 하기 때문에 통과 못하면 될때까지 써보는게 딱히 어렵지는 않을 듯 싶다. 통 영어를 안쓰고 살았었는데 영어 공부도 되는듯 싶다.
이게 평소 교포로 오인을 많이 받는데 보통 한국 사람들은 다쳤을때 아야 하지만 나는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아우치라고 한다. 조건 반사적인 거라 무의식 수준에서 빌드업이 다르게 이루어져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 앞서 말한 나이를 따지지 않는 거랑 어울려져서 사람들에게 혹시 외국에서 살다 오셨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마 그래서 교포들이 선호하는 그 대학에 들어가지 않았나 싶긴 하다.
지금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스팀에 게임을 올리려 하는 것도 어느정도 어릴쩍부터 이어온 맥락이 있는듯 싶다. 그러고 보면 어느정도 정해진 인생이 있는가 싶기도 하다.
살면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실행이 엄청 빠르다는 거다. 친구들이랑 있으면 먼 의견이 나오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준비해서 실행한다. 이게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 아마 이것도 양명학이랑 관계가 있다. 양명학에서는 실천 지행합일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implement 라는 단어가 어려우니까 좀더 쉬운 단어로 죄다 바꿔야 할듯 싶다.
It has only 5 people's illustrations. Passive trait of shadow walking and armor piercing is done. Only the mission of remove everyone is done. In the case of the general map, it is set up to Easy Normal Hard, but in the difficulty level above Normal, it is more difficult to clear. Because this version don't have skills or special items. Shop and inventory and node map Almost be done.
이게 그냥 원어민이 글을 잘쓰는 것과 어느 나라 사람이 읽어도 쉽게 쓰는 것은 별개다. 특히 비원어민도 읽을수 있게 쉽게 쓰는 건 비원어민이면서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지 않으면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너무 쉬운 단어로만 쓰면 문장이 조금 어색해지는건 있긴 한데 비원어민은 거의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말할때는 문법도 의도적으로 틀리게 쓴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어를 막 쓰는게 쉽지는 않다.
완벽하게 영어를 써야한다는 것만 내려놓고 조약하게 영어를 쓰더라도 내가 내 생각을 직접 말하는게 더 가치있다고 여기면 오히려 편하게 영어를 쓸수가 있다. 이번에 통과 못하면 한번 더 쓰자. 영어 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될때까지 하면 될듯 싶다.
번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글을 영어로 쉽게 쓴다. 그리고 깊은 내용은 그림으로 해결한다. 이 기조를 유지해야 할듯 싶다.
양명학과 성리학이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이 공부법이다. 인디 게임으로 이야기 하면 인디 게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코딩을 다 배운 다음에 혹은 책을 다 읽은 다음에 게임 개발을 시작하는게 성리학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양명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다짜고짜 인디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공부를 한다. 만들면서 배우는 거다.
이게 한국 사람은 두종류의 인간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면 성리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 양명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한국은 지독히도 뿌리깊은 유교적인 사회라 성리학 양명학을 따로 배우지 않았더라고 자연스럽게 살면서 체득이 된다. 아마 둘중에 하나가 옳다고 다른 방식은 불가능하다고 아주 어릴쩍에 배웠을 꺼다. 그게 성리학인지 양명학인지 모른채로 말이다.
양명학과 성리학의 큰차이가 하나 더 있다. 성리학은 외부에 예절을 배우고 지키는 것이 성인 군자가 되는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양명학은 양지를 다 하는것이 성인이 되는 길이라고 한다. 치양지라고 하는데 여기 양지는 외부의 도덕이 아닌 자기 내면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걸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것이 그 순간이 성인이라고 한다. 일종에 장인정신을 신성화 한것이다.
장자에서도 비슷한 맥락에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마 거기서 영향을 받았을 꺼다. 서구 학문으로 말하면 칙센트 마하이의 플로어 상태를 말한다. 약간 일을 고도의 몰입상태에 빠져서 미친듯이 하는 것을 최고의 경지로 친다.
양명학에서는 자기 개발서를 수도없이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아는데 아 이게 실천을 하지 못한다는 성립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 적당히 괜찮은 삶은 이미 살고 있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지 성공하는 방법을 배워서 아는게 아니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한다.
내가 자기 개발서를 읽지 않고 멘토같은거 찾아 다니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외부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아무리 들어도 결국 나는 내가 아는 만큼 행동하기 마련이다.
양명학을 들으면 먼가 성공한 멋진 삶을 사는 거 같지만 왕양명의 전습록에서 삶에 대해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자기가 세운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는 힘든 거라고 묘사를 하고 있다. 아마 이는 왕양명이라는 사람 자체가 천재적인 장군이였기 때문에 시기 질투 중상 모략에 끊임없이 시달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양명학이라는 것이 남이 하라는 대로 사는 게 아닌 개인이 주체적으로 사는 삶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길은 악플로 도배가 된 험난한 길이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은 편견같은거 신경을 쓰는 순간 개인의 주체성은 죽는다. 잊지마라 내 마음이 곧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