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깡과 도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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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tita: Turn-based City on Steam
Goetita: Turn-based city is a turn-based strategy game controlling the element of luck through rational judgment. Survive even in a desperate situation when all your resources are running out with your strategy in the cold and da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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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센 융 심리학에 거장인 조던 피터슨이 핫하지만 내가 학부를 나올 당시 라깡 철학에 거장인 지젝이 핫했었다. 그래서 정치 철학으로써 라깡 수업을 들으려고 울 학교에 라캉을 가르쳐 주는 수업을 찾아 보고 있던 중이였다.
그런데 학교에 특수성일수도 있는데 철학을 철학으로써 다루기 보다는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데 써먹을 만한 철학을 다루는 경향이 강했다. 당시 라캉 철학을 하던 여교수님도 여성향 로맨스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알아두면 좋은 철학 개념들을 알려주는 강의를 했었다.
그런데 이게 그 로맨스가 일반적인 바닐라가 아니라 좀 뒤틀린거였다. 기본적으로 여성들을 위한 19금 컨텐츠을 만드는데 필요한 라깡의 이론을 가르쳤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참고 도서였던걸로 기억한다.
수업은 도둑맞는 편지를 해석한게 주된 내용이었는데 어렵고 먼말인지도 모르겠어서 다 까먹었다. 기억에 남는건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그레이의 그림자뿐이다.
개인적으로 라깡를 다루는 책은 브루스 핑크 저서를 추천한다. 이쪽은 그런 로맨스적인 내용보다는 페티시즘 사디즘 마조히즘같은 병리적 증상에 대한 정신분석학적인 임상을 다루고 있다.
물론 학사 학위는 정상적으로 라깡으로 해석해 보는 장자 철학으로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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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온김에 라깡의 이론을 살짝 맛을 보고 가자.
보통 우리가 아이를 육아를 할때 훈육을 통해 부권적 질서를 확립한다. 여기서 아버지라고 할때 아버지는 생물학적인 아버지라기 보다는 상징적 의미의 아버지를 의미한다. 아이가 태아나면서는 모든 쾌락을 무제한적으로 향유하지만 곧 사회라는 언어로 된 구조에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아이는 그런 언어화된 구조 즉 사회를 받아 들이면서 보상을 획득하고 금지된 것은 마음속 깊은 저편으로 보내게 된다.
쉽게 예를 들자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서 취업을 하면 나중에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수 있다는 것도 일종이 그러한 언어적인 구조라고 볼수 있다. 여기서 그런 명제를 상징계라고 하고 포기한 것들을 실재계라고 한다. 여기서 마주하게되는 사회적인 가치는 당연히 아이의 자체의 원초적인 욕망이 아니며 타자의 욕망이다. 흔히 유교에서 말하는 정명사상은 상징계이다. 상상계는 자아가 만들어내는 상상들을 묶어낸 거다. 상상계는 자기 중심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착각이며 편향이며 오류를 야기한다.
한가지 언급하고 넘어갈만한 거는 우리가 언어를 쓰는한 타자의 욕망을 순수하게 벗어나서 사유하는건 애시당초 불가능하다. 어떤 개념을 쓰든간에 언어를 쓰는 한 거기에는 타자의 욕망이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의 원초적인 욕구는 욕구 그 자체로 발연되는게 아닌 언어를 통해 구조화 된 욕망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장자나 도덕경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견지를 취하기도 한다.
라캉에 따르면 질서의 확립 자체가 부재되어 버리면 정신병이되고 이게 너무 강하면 신경증이 된다. 이것과 또다르게 구별할수 있는게 도착증이다. 시도는 있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경우이다.
참고로 라깡 철학에서 정신병 신경증 도착증은 굉장히 넓은 의미로 쓰인다. 보통 심리학에서는 세분화 하지만 정신분석학에서는 그 원인에 따라 뭉뚱그려서 다룬다. 그리고 원인에 따른 분류기 때문에 가령 폭력적인 병리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게 어린시절 폭력을 하면 안된되는 개념을 못배워서 저렇다면 정신병이고 평소 너무 착한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른다면 신경증이 되는 식이다.
보통 금기라든지 규칙을 넘는거에 대해 상징계를 잘 받아들인 정상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이를 불편하게 여기지만 도착증자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부권적 질서의 확립의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도 작동하지 못하는 거다. 규범과 규칙을 과수용해서 히스테리와 같은 신경증에 걸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예시로 다시 돌아가면 자식이 아버지가 이야기 하는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무의식 수준에서 상징화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 보통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히끼꼬모리 증세를 보인다. 앞서 언급한거처럼 라깡은 증상을 세분화 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이 경우도 도착증이 발병한 것이 된다. 만일 금기의 거부가 성적인거에서 발생한다면 비슷한 원리로 흔히 변태로 이야기 되는 성도착이 만들어 진다.
금지되었기 때문에 더 욕망하는 패턴을 보이며 역설적으로 그것이 금기가 아니게 된다면 욕망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어떻게 보면 소위 적대적인 공생관계를 보이는 거라고 볼수도 있다. 게임을 금지할수록 더 더 하고 싶어지는 방식과 유사하다. 도착이라는게 부권적 구조가 없이는 발생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도가사상이 유가사상을 늘 까데지만 유가가 없다면 도가도 있을수 없는 느낌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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