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심적으로
아들이 아부지를 무식하고 합리적이지도 못하다고 무시하고 그래서 아부지가 심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가장으로써의 권위라는게 있는데 자식이라는 놈이 현란한 지식과 논리로 논박을 하고 그래서 잘 세워지지가 않았었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친척한테 건너 건너 듣게 됬다. 문득 어릴쩍에 아부지가 내가 읽는 책들을 몰래 숨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꼭 자식이 부모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데 간혹 자식 공부에 목메는 부모들을 볼때마다 그 생각이 나더라.
이게 자식이 좀 공부를 못해서 공부하라고 갈구고 그래야 나름 부모의 권위가 살곤 한다. 예전에 아부지가 한국에는 학교가 수도 없이 많고 거기에 공부 잘하는 애들 모아보면 넌 아무것도 아니다고 머이리 오만하게 구냐고 정신좀 차려라고 했던게 문득 생각이 난다. 그때 그냥 쌩가고 그냘도 하루종일 게임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들이 하루종일 게임을 하는데도 제지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느꼈을 꺼다.
그런데 한가지 아버지가 착각을 하고 있었던게 하나 있다. 날 공부만 잘하고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걸로 생각하고 있더라. 공뭔 준비 안하겠다고 하니까 니까 시험 잘 치는거 말고 할줄 아는게 머가 있냐고 하더라. 정작 난 셤공부라곤 해본적이 별로 없었다는걸 모르더라. 자식이 게임을 하지 않을때면 종이공작을 하며 보냈고 나중에 커서 종이공작 작가가 꿈이 였다는 것도 알지 못했던거 같다.
물론 지금 하는거는 직접적으로 종이를 다루고 그런건 아니다. 그보다는 디지털 작업에 더 가깝다. 머 넓게 보면 여튼 꿈을 이룬건 맞다. 사실 내 게임에 종이학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바탕 피드백을 받고 왔다. 크게 플레이를 돕는 편의시스템들을 추가하는 것과 유닛간 상호작용을 만드는 걸 받았다.
일단 피드백 받은게 총 사거리나 시야를 가늠할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걸 코만도스에 있는 눈깔 표시나 여타 게임에 있는 감지 센서 모드같은걸 만들어서 보여줄 필요가 있을듯 싶다. 단순하게 캐릭터를 클릭하면 시야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서포터 게념을 넣어서 주위에 있는 맴버에 따라 시너지를 받는 특성을 넣는 것도 제보가 들어왔다. 이거는 특성으로 시너지 혹은 역시너지가 나게 하면 될듯 싶다. 확률에 따른 아군 오사의 개념도 필요하다는데 이건 버그로 구현 되어 있으니 일단은 따로 만들지 않는다.
난이도도 하향 해야 한다. 이게 테스트를 너무 많이 하다보면 익숙해 져서 난이도를 너무 올려 놓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마 그 실수를 할듯 싶다.
또 글을 올릴데가 있나 싶다. 일단은 피드백 받은 것들은 반영하는 일을 하고 차차또 글을 올려야 겠다. 인디라의 경우에는 올린 기억이 나는데 안보이는 걸 보니 삭제가 된거 같다. 야해서 그런가. 이거까지 작업을 하고 새로 올려서 이번엔 해외 커뮤니티를 돌며 피드백을 받아야 겠다.
일단 목표를 얼리 어세스에서 베리 파지티브를 받는걸 목표로 하고 그 방법들을 물어야 할듯 싶다.
아 그리고 이제 슬슬 그림연습도 병행해야 할듯 싶다.
바닥에 명도를 조금 낮췄다. 갤럭시 탭으로 보니까 너무 어둡더라. 근데 머 바뀐거 같지는 않다. 붉은 끼도 좀 덜어내고 창백하게 만들자.
조금 뺐는데 그렇게 티는 안나는듯 싶다.
채도를 뺐으면 그만큼 형광등 색상도 빼줘야 한다. 안그럼 푸르딩딩하다.
여전히 감기가 안낫고 있다. 인후통은 잠잠해 졌는데 두통과 재채기는 여전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노란 콧물이 나온다. 그냥 당분간은 일을 조금만 하고 푹쉬어야 겠다. 이게 내가 어릴쩍에 밖에 널린 흙으로 조형하고 이런걸 좋아해서 왠만한 병에는 쉽게 안걸리는데 이건 처음 경험해 보는 신종 바이러스인가 보다.
이 정도면 될듯 싶다. 좀더 창백해 보이는게 원래 의도한 바에 더 가까운듯 싶다.
캐릭터는 배경보다 채도를 올려서 생동감을 준다.
이정도면 될듯 싶다. 갤럽시 탭의 경우에는 명도와 채도가 더 강하게 표현이 되는 느낌이 든다. 거기서도 너무 튀지 않을 정도로 낮춰놓았다.
이게 리눅스 그중에 우분투가 윈도우보다 창백한 느낌이 난다. 윈도우가 채도를 더 높이고 블루를 뺀 이유가 아마도 형광등 탓인듯 싶다. 형광등이 청록빛 블루라이트를 띠다보니 그걸 고려해서 보정을 한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대부분의 리눅스는 유저 친화적이 아니며 우분투 또한 그런거 없다. 아 그리고 만자로 리눅스의 경우에는 노리딩딩한게 영 별로인데 이건 주로 색감에 무감감한 공돌이들이 좋아하더라.
지금 내 모니터에 색감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다른 모니터나 OS에서도 똑같이 안나온다는 점이 가슴이 아프다.
여튼 새 버전 나왔다니까 업데이트 하고 오늘은 마무리 해야 겠다. 마른 기침이 자꾸 나온다.
아 그리고 명일방주 새 계정으로 유넥티스는 60연차를 돌리고 과금을 해도 안나오길래 삭제했다. 나중에 아이패드 프로를 사서 애플계정을 다시 살리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 싶다.